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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마이크로소프트 - 끊임없는 M&A통한 4차산업혁명기술 제국 이뤄낸 가치 투자 추천 본문

6. 주식 투자/2) 미국 주식 투자

MS 마이크로소프트 - 끊임없는 M&A통한 4차산업혁명기술 제국 이뤄낸 가치 투자 추천

4차산업혁명(반도체, AI, 로봇, 헬스케어) 신사업 2021. 4. 24. 14:48

오늘은 가치투자 추천 종목 중에서 끊임없는 M&A를 통한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제국을 이뤄낸 MS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MS라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만 생각하는데,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술을 Cover 하는 IT 기술 제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기술 제국의 Key Point는 기업 인수를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인수도 단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과 비교해도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입니다. 가령, 10억 달러가 넘는 규모 인수를 보면 구글 8건, 아마존 5건, 페이스북 5건, 애플 2건 정도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13건으로 가장 큰 규모의 인수 기록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단기 투자보다는 글로벌 미국 주식의 가치 투자자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종목에 대한 분석을 들어가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번 분석에서는 주식 관련된 부분은 Cover하지 않으며, M&A를 어떻게 수십 년간 진행하였고, 현재는 어떤 Biz Model을 새롭게 준비하는지 저의 블로그의 특징상 신사업 개발을 초점으로 내용을 기술코자 합니다.

 

크게 최근 10년간 및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M&A Roadmap은 크게 이하와 같습니다.

비디오 채팅 > HW > SNS > Open Source > Media > 헬스케어 > Data Center 

 

1. 최근 10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M&A 인수 History 

  - 2011년 비디오 채팅(스카이프 85억 달러 인수)

  - 2013년 HW 사업 강화를 위한 Nokia 72억 달러 인수

  - 2016년 SNS 사업모델 강화를 위한 LinkedIn 262억 달러 인수

  - 2018년 세계 최대 Open Source 업체 GitHub 75억 달러 인수

  - 2020년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게임 및 Media 사업 강화를 위한 제니맥스 미디어 75억 달러 인수

  - 2020년 음성인식 업체 뉘앙스 197억달러 인수 (헬스케어 사업의 전초전)

  - 현재는 SNS 기반 게임 음성 채팅앱 디스코드 100억 달러 규모 인수 추진 중

  -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12~18개월 사이에 많은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음 (데이터센터 관련)

2.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다른 회사보다 더욱 공격적 M&A 움직이는 이유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 인수합병 배경에는 정치적·사회적 상황이 있습니다.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행정부는 GAFA로 불리는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의 반독점 이슈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반독점 제재 위기에 몰린 GAFA는 실제로 요즘 별다른 인수합병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규제를 받을 판인데 몸집을 더 키우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GAFA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이미 20년 전 반독점 규제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1998년 MS는 델 등 PC 제조회사와 담합해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인위적으로 높였습니다. 이는 반독점 규제를 받았고, MS는 “다시는 담합하지 않겠다”며 각종 예방책을 제시해 가까스로 기업 분할을 모면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 의회가 만지작거리는 반독점 규제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벗어나 있습니다. 미 의회의 1차 목표는 GAFA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모두 MS와는 달리 기업 인수 부분에 특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반독점 규제에 막혀 머뭇거리는 사이 시장 장악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것이죠. 미 CNBC는 지난 12일 “경쟁자들이 규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이유와 MS의 움직임은 한국에 있는 저와 같은 개미들은 잘 이해하고, 선대 응하여, MS의 주식을 철저히 향후 5년 이후의 Target을 위해 중장기 가치 투자할 가치가 있는 대상으로 생각하여 본 내용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3. MS의 Next M&A 대상과 Target 신사업은? 

 

1) Digital Healthcare시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잇단 인수합병은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 뉘앙스는 음성인식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곳입니다. 아이폰의 음성인식 시리(Siri) 초기 버전에 이 회사의 기술이 들어갔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회사를 사는 데 2016년 링크드인(262억 달러)에 이은 역대 2번째로 많은 돈을 썼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뉘앙스 인수로 헬스케어 시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뉘앙스는 의사의 말을 알아듣고 자동으로 텍스트로 기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의사들은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음성인식 기술은 이를 커버하지 못하죠. 뉘앙스에 따르면, 내과 의사의 55%, 방사선 전문의의 75%, 병원의 77%가 뉘앙스 설루션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의료 음성인식 기술 기업 뉘앙스. /뉘앙스 유튜브 캡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인수는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사업과 AI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뉘앙스 인수로 의료 AI 기술을 확보했다”며 “환자 요구를 예측하고 병원 기록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돕는 기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SNS 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것도 AI와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SNS인 디스코드에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스코드 인수 추진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합병이 실패한 것이죠. 디스코드는 게임에 초점을 맞춘 SNS로, 음성, 텍스트, 비디오 채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코드를 인수해 비디오 게임과 SNS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이를 통해서 본격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IT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는 이시점에서 가치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급성장했습니다. 작년 4분기(10~12월)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430억 7600만 달러(약 47조 4000억 원)였습니다. MS 분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3% 늘어났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을 밝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모멘텀은 성장기를 맞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과 ‘황금 클라우드 파이’를 두고 경쟁하며 IT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데이터센터 Biz기반, ‘메타버스’

 

최근, 4~5년전 MS가 새로운 CEO를 맞이하면서 Azure라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예전의 강자의 입지를 서서히 찾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MS의 Cash Cow는 데이터센터였고, 앞으로의 새로운 신사업의 확장의 중심도 역시 데이터센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MS는 최근 자사의 데이터센터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고객들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특급 보안 시설입니다. 철통 보안은 기본이고 정확한 위치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위에 가상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 60여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 리전(단지)을 혼합해 만든,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 데이터센터인 것입니다. 본지는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이번 데이터센터 가상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MS데이터 센터의 현황

이하의 사진은 실제 MS의 서버실 입니다. MS CTO는 “MS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저장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 언급했으며, 좌우로 수천 대의 서버용 컴퓨터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MS는 세계 곳곳에 400만 대가 넘는 서버용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안에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와 SSD(대용량 저장 장치)만 4000만 대가 넘고, 저장용량의 총합은 40 엑사바이트로, 영화 100억 편(한 편에 4기가바이트 기준)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전 세계 400만 대가 넘는 데이터센터 서버는 약 26만 5542km 길이의 케이블로 촘촘히 연결돼있고, 지구를 6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로, 결국 이러한 데이터센터를 더욱더 가상공간에서 연결하고,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를 통합하여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용 컴퓨터가 좌우로 늘어선 서버실 내부의 모습./마이크로소프트

 

또한, 기존의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교체하고, 수소연료전지 같은 에너지 혁신 방안을 연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MS의 실제 데이터센터 리전 전경 인공위성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형 안테나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MS는 올해 의욕적인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노엘 월시 부사장은 “올해 최소 10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매년 50~100개의 데이터센터를 새로 지을 것”이라고 했으며,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각 나라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에 더욱더 투자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시 부사장은 “팀즈, 아웃룩, 엑셀 같은 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사용되는 시간의 합이 매일 300억 분에 이른다”라고 언급했으며, 현재 MS가 한국에서는 서울·부산을 포함한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 리전 60여 곳을 갖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아마존(AWS)과 구글의 리전 수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로서, 얼마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사업에 투자와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18년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해저 데이터센터를 설치습니다.

MS가 영국 스코틀랜드 앞바다에서 해저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모습 /마이크로소프트

 

4. 결론

 

제가 보는 관점에서의 가치 투자 종목으로서 MS는 미국의 Top 10 IT회사중에서도 가장 Top Tier 위치의 역량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와 반독점 부분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에서 법률적, 정치적으로도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MS의 최근 M&A는 더욱 과거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SNS > Open Source > Media > 헬스케어 > Data Center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의 A to Z 기술 모두를 확보하여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Upside Potential을 본다면, MS의 미래는 매우 강력하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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